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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의 거짓말-지나 콜라타 지난 주에 오랜만에 서점에 들려서 책을 둘러보았다. 서점에 직접가면 온라인으로 사는 것보다 비싸다는 걸 알면서도 책이란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때 바로바로 읽어야 한다면서 그냥 계산해버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용케도 참고 제목을 적어와서 알라딘을 이용했다. 사실은 동생이 쌓아놓은 적립금이 꽤모여서, 내가 체감하게 되는 할인율이 엄청났기 때문에 그랬지 아니었으면 또 바로 사왔을거다. 헬스의 거짓말 - 지나 콜라타 지음, 김은영 옮김/사이언스북스 저자는 의료 · 과학기자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기자라는 직업을 이용해서 미국에서 유행하는 각종 운동법이나 속설 등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 트레이너들과 만나면서 그 중에 어떤 것이 과학이고, 어떤 것이 마케팅인지에 관해서 알려주고 있다. 사실은 읽어보다가 느낀건..
뉴발란스 이벤트 뉴발란스에서 진행중인 이벤트. 웹진을 퍼가고 주소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서 신발을 준다고 한다. 내 블로그에는 뭔가 부적절해보이고, 만만한게 동생 블로그. 거기다 적당한 카테고리까지 존재하고 있다. 만약에 받게되면 어차피 자기도 신을테니까 별말 없겠지.
Google Brain hoogle.kr에서 본 동영상이다. Google Brain이란 서비스인데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러울만치 놀라운 서비스
주간지 읽기 1월3일에 주간지를 두개 사읽었다. '한겨레21'과 '시사IN'인데, 좀 치우쳤다고 생각했지만 건전하다고 생각할만한 주간지는 이 외에 잘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주간지는 보통 삼천원. 시사적인 마인드를 좀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블로그들을 뒤적거리다 보면 볼것보다 안볼것을 많이 보게되어서 시간도 날아가고 그다지 남는 것도 없어서 역시 돈주고 사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개인비서가 있다면 인터넷에서도 볼만한 것들 추려주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주간지는 일주일에 한번 나온단 점에서 신문보단 현시성이 떨어지지만 신문은 한번 보려면 두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매일 볼 수가 없다. 일주일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 편 아닌가? 휴가복귀하는 이다운 http://ddawoori.com 에게 시사IN을 사..
알음 쓰는 일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직접 쓰는 시간만을 재본다면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하얀 바탕위에 깜박이는 커서를 한참이나 보아야 첫 문장이 떠오르고 첫 문장을 뗀 이후에도 한참이나 생각하고 한참이나 적은 이후에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 죄다 지워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 쓰기를 포기한 이유는.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도 있겠고 볼 책을 너무 많이 가져다논 탓도 있겠지만 정말은 사이버지식정보방이 너무 춥기 때문에. 써야겠다하고 앉아있자면 대단히 손발이 시려워지기 때문이다; 집필의 시간은 대단히 고통스럽다. 쓰려며는 아는 것이 그 열배는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읽을수록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은 늘어가고 쓰고 싶은 것은 그보다 더 거창해진다. 다만 독서를 이어가다 이어가다보니 어..
블로그질 블로그질이란건 사람을 참 끊임없이 뒤돌아보게 만든다. 그게 회의주의일 수도 있고 긍정적인 반성일 수도 있지만 이 뒤돌아보는 행위는 반성이 아니라 내가 이걸 왜하냐싶은 생각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보긴 힘들다. 애당초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이걸 왜할까 하면서도 계속 하게되는 것이랄까. 그만둘 타이밍이 꽤 많았는데, 지금은 애드센스 100달러란 놈이 날 붙잡고 있다. 100달러는 채워야지 하는 생각에 그만두지는 않고 있는데 100달러 채워도 그만하지는 않을거다. 아마. 이번에 찾아든 회의는 블로그는 전문적이지가 않다는 거다. 나야 전문적인 내용을 애당초 쓰지 않으니까 상관없지만 블로그스피어를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전문적이라는 착각 비스무리한 걸 하는 것 같다. 특히 올블로그에 가면 늘 정치관련..
올해, 2007 문닫기 어떤 사람들은 연말이고 하면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영화 올해의 드라마등 각종 시상식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관심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본다. 올해의 친구라거나 올해의 문장, 올해의 테마같은 건 잘 안꼽으려나. 올해의 목표는 시덥잖은 것들에 관심주기...였는데 목표 세울때 잠깐 염두에 두고 한해동안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취직걱정을 하반기때 이후로 쭉 하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시덥잖은 것들이라고 생각했었던 거지만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시덥잖은 문제라고 생각했던 지난날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 사실 시덥잖은 것들이라는 말 자체가 자기가 신경쓰지 않는 모든 것들을 지칭하는 표현이기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그건 시덥잖은 것이 아니게 된다. 올해는 목표부터 모순이었다. 읽은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자유무역의 음모 -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은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이론적 무기이다. 자유무역이란게 어쩐지 좀 불합리한 것 같다고 느끼는 나조차도 이 이론 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사다리 걷어차기』를 읽고, 다시 얼마 전에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으면서 분명해졌다. 자유무역을 하면 다 같이 잘 살 수 있다는 말은 사기다! 나의 돈을 사랑한 연인 - 지금 나에게 리카도의 이론은 재산을 보고 접근했으면서 사랑한다 말하는 연인같다고나 할까? 한때는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경제학 공부도 안했나?'라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 우아하게 보였던 이론이지만, 이제는 선진국들의 음모가 숨겨진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앞 뒤가 잘린 이론 - 비교우위론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