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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알음

쓰는 일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직접 쓰는 시간만을 재본다면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하얀 바탕위에 깜박이는 커서를 한참이나 보아야 첫 문장이 떠오르고
첫 문장을 뗀 이후에도 한참이나 생각하고
한참이나 적은 이후에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 죄다 지워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 쓰기를 포기한 이유는.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도 있겠고
볼 책을 너무 많이 가져다논 탓도 있겠지만
정말은  사이버지식정보방이 너무 춥기 때문에.
써야겠다하고 앉아있자면 대단히 손발이 시려워지기 때문이다;
집필의 시간은 대단히 고통스럽다.

쓰려며는 아는 것이 그 열배는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읽을수록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은 늘어가고
쓰고 싶은 것은 그보다 더 거창해진다.

다만 독서를 이어가다 이어가다보니 어딘가에서
그 접점이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들이 한큐로 꿰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 한큐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최근 한달사이에 급격하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중이다.


최근 한 달간 읽은 책.
욕심이야 각 책마다 다문 몇줄씩이라도 쓰고 싶지만
너무 추워 그저 리스트만 적고 이만 줄임표.Tronyang  =ㅂ=)r
 


아, 한겨레21이랑 시사IN이란 주간지도.
주간지 사본건 처음인데 신문보다 훨씬 재미있던걸.

그리고 읽으려고 쌓아둔 책들.Tronyang  =ㅅ=)



문제는 저렇게 읽을 책이 있음에도 눈가는 책들은 언제나 있다는 거Tronyang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