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sgml.com (108) 썸네일형 리스트형 밖에서 본 한국史 VS 한단고기 ' 민족주의의 지나친 발현이 아닐까?' - 한단고기 극단적으로 다른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서술한 두 책이다. 먼저 접했던 책은 『한단고기』. 군대에 있던 시절, 가끔 부대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여러가지 강의(?)를 듣곤 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이 책의 관점에서 역사를 연구하는 모임의 회원이었다. 당시에 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호기심에서 전역후에 사서 읽어봤었다. 핵심적인 주장은 우리민족이 세웠던 국가의 역사가 1만년은 되었고, 그 활동범위도 만주정도가 아니라 몽골지역에 이를 정도였다는 것이다.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이토록 찬란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 지금은 손바닥만한 반도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상황에 못마땅해하는 인식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북쪽에 앞선 기술을 가진 민족이 .. 피파의 은밀한 거래 - 앤드류 제닝스 피파의 은밀한 거래 언제나처럼 책을 선택한 동기. 이 곳은 팀블로거로서 읽었던 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는 곳이고, 축구에 관한 블로그를 하나 더 운영하고 있다. 뭐든지 쓸려면 많이 읽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축구에 관해서 포스팅을 할만한 주제가 없을까하고 축구를 검색어로 해서 최근작으로 골랐던 책인데, 읽고보니 무거운 내용이라 이 곳을 선택했다. 저자 소개. 앤드류 제닝스는 영국출신으로 조사전문기자다. 그의 저작 목록을 살펴보면 최근에는 IOC와 FIFA 같은 국제 스포츠기구에서 벌어지는 비리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부패나 비리라면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피파같은 스포츠 기구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분야인데, 오히려 그런 점이 부정과 사기에 훨씬 적합한 듯 하다. 별로 관심.. 4.14 이준희는 군대에 있다. 오늘로 D-66일이다 육땡 1.오늘부터 진지보수기간이다 작년같았으면 피곤에 쩔어 지내는 2주간이지만 나랑은 일 없다. 작업나가면 주로 구경하다가 심심하면 끼어들어서 해보려고 한다 하려고 하면 옆에서 말린다. 애들 하게 놔두라고. 대군물의라나. 점점 이곳에서 버려지고 있는 느낌이다 좋다. 2.하루종일 작업했는데 난 힘이 남아서 애들 데려다가 축구했다. 일종의 대군물의다. 3.봄이 되면 해가 길어서 좋다. 야간 근무시간이 짧아지고 춥지 않다. 근데 왜인지 나는 야간 근무가 없다. 소대장님이 잊어버린건지 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명령지에 이름이 없다. 좋은게 좋은거다. 조용히 있자. 나에게 좋은 것은 부대에도 좋다. 4.어제 전역자 둘이서 부대에 왔다. 나도 그렇고 다들 반겨주지 않았다. 나도 아마 여.. 가난한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는가?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박노자 교수가 한겨레21에 쓴 칼럼의 제목이기도 하고, 강준만 교수도 그 글을 읽고 같은 이름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상은 로쟈의 인문학 서재에서 본 것이다 http://blog.aladdin.co.kr/mramor/1633324) 박노자 교수는 자영업자와 70년대 향수를 그 원인으로 들었고, 강준만 교수는 높은 대외의존도와 '쏠림현상'을 들었는데, 읽을 적에 매우 흥미 있게 읽었다. (제목부터 자극적이지 않은가) 마는, 최근 알게 된 책을 보면, 아마 몇백자 정도 칼럼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yes24에서 가져온 책 소개를 옮겨 놓고, 다음에 기회되면 책을 사서 읽기로 했다. 저자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이 문제란다. 더불어 저자의 다른 저서.. 서평이란 책 블로그(블로그코리아 책 분야랭킹 7위다 무려)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다루어야 할 것은 책에 관한 글, 서평이다. 책에 관한 글을 쓰지 그럼 사진을 찍느냐..라고 농담삼아 반문해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정작 서평에 관한 스스로 주관을 세우지 못하고 있음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에서 다음 글을 옮기며 다음에는 서평에 관한 주제로 직접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는, 이 글을 포스팅했다는 것은 아마 쓰지 않게 될 것이란 뜻이다. 교수신문(08. 01. 29) '소개’와 ‘비평’ 사이에 놓인 판관의 칼 바늘 가는 데 실 간다고 책이 있는 곳에 서평이 따라붙는 것은 자연스럽다. 서평은 말 그대로 책의 됨됨이에 대한 평이니까 책이란 물건이 존재하는 이상 서평은 불가..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 - 조지프 E. 스티글리츠, 앤드루 찰턴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 두 번째로 읽게된 스티글리츠의 책이다. 2002년작인 세계화와 그 불만이 주로 금융부문에 초점을 맞췄다면 2005년에 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GATT와 WTO로 이어지는 선진국들의 무역체제 장악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장하준의 책들과 거의 비슷한 관점이지만, 장하준은 과거 선진국들의 전략과 가상적인 예를 들어서 쉽게 읽혔다면 이 책은 현실의 예를 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좀 딱딱하게 느껴진다. 자유무역을 하자는 선진국들의 주장 뒤에는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이라는 강력한 이론적 배경이 있다. 거의 모든 경제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이론이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자신들의 비교열위 분야-특히 농업-에 ..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 버락 H. 오바마,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이 책은 자서전이므로 저자 설명을 해야겠다. 아마 다들 알겠지만, 미국 대선이 올해 있다. 위키백과에서 2008 미국 대통령 선거를 찾아보면 어마어마하게 자세한 내용이 나오니 관심있으면 찾아보시고. 원래 찾고자 했던 버락 오바마를 찾으면 다음과 같은 소개가 나온다. 케냐출신으로 케네디재단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유학중이었던 아버지와, 미국 캔자스 주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살때 부모의 이혼과 그 직후 어머니의 인도네시아 거주 동행 등 다양한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다문화 가정이나, 한때 마약에 손을 대는 등 불행한 청년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여 1983년에 컬럼비아 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시카고 시의 빈민가에서 인권.. [영화]GP506 영화는 잘 보지 않기 때문에 리뷰 같은 걸 할 능력은 안되지만(딱히 책도 능력이 되서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개인적인 감상평이나 남겨둘까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영화를 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내가 고른건 아니고 친구가 선택한 영화다. GP에서 벌어진 부대원 몰살사건을 두고 수사팀이 들어가 하루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다. 수색대에서 근무한 경험자로서 꽤나 사실적으로 잘 만든 군대영화같다. 군대에서 봤던 공수창 감독의 전작 『알포인트』도 나름 사실적이라고 느꼈었는데, 이번엔 귀신이 아닌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택하고 시간적 배경도 현대로 정해 리얼리티를 좀더 높인 것 같다. 초반 나레이션에서 GP에 대한 설명이 나올 때 휴전선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는게 내가 알고 있는 사실..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