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일종의 공포상태다. 요즘 쓰고 싶은 것은 시사성 있는 글인데, 쓰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면 어김없이 내가 쓰려고 한 글이 보인다. 아마 내가 쓰더라도 그것보다 잘 쓰진 못할테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이 꼭 그 글을 볼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키지 않는 탓이다. 최근 글들이 칼럼퍼오기 및 동영상 긁어오기로 일관한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88만원 세대 리뷰는 형이 쓴 것인데 내 이름으로 올라와있는 것을 리플때문에 지우지 못하고 남겨뒀다.)
내가 겪는 이 현상은 아마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와 관련 있을 것 같다.
버락 오바마란 사람에게 관심있어졌다. 미국에서 많이 읽혔다길래 이 책을 골랐다.
민주당이 집권했으면 하고 있는데 힐러리보단 이 사람이 좋고 이 사람은 좀 괜찮은 것 같다.(부시보다 못할리는 없지 않을까 하는 정도)

'가슴으로 읽는 이 시대의 지식'이란 소개멘트에 끌린 것은 아니고, 진성이 형이 이걸로 우수리뷰에 선정되었길래 (상금 5만원)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와중 2권이 나왔고 아 언제보지 하다가 최근 10만부 이벤트가 시작되었길래 이때다 싶어 사버렸다.
최근에 읽은 '장미의 이름' 서평도 써야하겠는데 침착하게 앉아서 글 쓰는데 시간을 낼 마음이 잘 안든다. 그렇지만 재독에서 새롭게 책의 재미를 찾은 덕에 퍽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 이놈의 시간만 하루에 5시간만이라도 내 것으로 있었으면 싶다. 누구를 위해 내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지 갈수록 알수가 없다.
형에게 군대 오기 전에 들은 말이 있다. '무조건 참아라'
그 당시엔 그렇겠거니 했는데
이곳에 참아야 할 것이 그리도 많은지는 꿈에도 몰랐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것이 갈수록 많아진다는 것.
요즘 후임들에게 자조섞인 내용으로 비슷한 말을 한다.
'여기선 왜냐고 물으면 안돼'
왜냐고 물을 수 없는것, 비참하다 이거.
내가 겪는 이 현상은 아마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와 관련 있을 것 같다.
엊그제 온 책이라서 읽는 중이지만, 앞부분 몇 장으로도 대강 내용을 알 것 같다. 경쟁이 월드와이드해지면, 세계 최고인 몇몇만이 그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는 것이다. 독점이 아니라 '독식' 수준이란다. 그 열매만을 보고 수많은 사람이 경쟁에 동참하지만 대다수는 패자가 되고 만다... 정도의 내용인 듯.
(아마도 이 책은 그 부분이 다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같이 엄습한다.)
위의 책과 더불어 엊그저께 형으로부터 받은 책들 소개다.
군인은 형에게 책 사줄 것을 부탁할 수 있으니 좋다.
(아마도 이 책은 그 부분이 다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같이 엄습한다.)
위의 책과 더불어 엊그저께 형으로부터 받은 책들 소개다.
군인은 형에게 책 사줄 것을 부탁할 수 있으니 좋다.

버락 오바마란 사람에게 관심있어졌다. 미국에서 많이 읽혔다길래 이 책을 골랐다.
민주당이 집권했으면 하고 있는데 힐러리보단 이 사람이 좋고 이 사람은 좀 괜찮은 것 같다.(부시보다 못할리는 없지 않을까 하는 정도)

'가슴으로 읽는 이 시대의 지식'이란 소개멘트에 끌린 것은 아니고, 진성이 형이 이걸로 우수리뷰에 선정되었길래 (상금 5만원)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와중 2권이 나왔고 아 언제보지 하다가 최근 10만부 이벤트가 시작되었길래 이때다 싶어 사버렸다.
최근에 읽은 '장미의 이름' 서평도 써야하겠는데 침착하게 앉아서 글 쓰는데 시간을 낼 마음이 잘 안든다. 그렇지만 재독에서 새롭게 책의 재미를 찾은 덕에 퍽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 이놈의 시간만 하루에 5시간만이라도 내 것으로 있었으면 싶다. 누구를 위해 내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지 갈수록 알수가 없다.
형에게 군대 오기 전에 들은 말이 있다. '무조건 참아라'
그 당시엔 그렇겠거니 했는데
이곳에 참아야 할 것이 그리도 많은지는 꿈에도 몰랐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것이 갈수록 많아진다는 것.
요즘 후임들에게 자조섞인 내용으로 비슷한 말을 한다.
'여기선 왜냐고 물으면 안돼'
왜냐고 물을 수 없는것, 비참하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