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ing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퍼할 줄 아는 사회 한사람의 죽음이 나를 실신할만큼 슬프게 한다면, 칠만여 명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 깊이를 짐작할수 없을만큼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 비록 그들이 나와 다른 국적의 사람일지라도 그들도 본질적으로 나, 그리고 나와 가까운 이들과 다르지 않은 인간이기 때문에. 신문과 뉴스에 나오는 사고들로부터 무감각해지는 것은 슬퍼할 줄 아는 인간의 특권을 내버리는 행위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한겨레(08. 05. 23) ‘지진처럼 가슴 뒤흔든’ 유언들…중국이 울었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 저 없이도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사랑하는 아가야! 네가 살아난다면, 내가 널 사랑했다는 걸 꼭 기억해주렴.” “나는 꼭 살 거야. 나의 가장 큰 소원은 당신과 소근거리며 평생을 함께 하는 것이야.” 지진의 폐허 속에서 발견된 애절한 .. 가난한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는가?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박노자 교수가 한겨레21에 쓴 칼럼의 제목이기도 하고, 강준만 교수도 그 글을 읽고 같은 이름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상은 로쟈의 인문학 서재에서 본 것이다 http://blog.aladdin.co.kr/mramor/1633324) 박노자 교수는 자영업자와 70년대 향수를 그 원인으로 들었고, 강준만 교수는 높은 대외의존도와 '쏠림현상'을 들었는데, 읽을 적에 매우 흥미 있게 읽었다. (제목부터 자극적이지 않은가) 마는, 최근 알게 된 책을 보면, 아마 몇백자 정도 칼럼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yes24에서 가져온 책 소개를 옮겨 놓고, 다음에 기회되면 책을 사서 읽기로 했다. 저자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이 문제란다. 더불어 저자의 다른 저서.. 서평이란 책 블로그(블로그코리아 책 분야랭킹 7위다 무려)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다루어야 할 것은 책에 관한 글, 서평이다. 책에 관한 글을 쓰지 그럼 사진을 찍느냐..라고 농담삼아 반문해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정작 서평에 관한 스스로 주관을 세우지 못하고 있음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에서 다음 글을 옮기며 다음에는 서평에 관한 주제로 직접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는, 이 글을 포스팅했다는 것은 아마 쓰지 않게 될 것이란 뜻이다. 교수신문(08. 01. 29) '소개’와 ‘비평’ 사이에 놓인 판관의 칼 바늘 가는 데 실 간다고 책이 있는 곳에 서평이 따라붙는 것은 자연스럽다. 서평은 말 그대로 책의 됨됨이에 대한 평이니까 책이란 물건이 존재하는 이상 서평은 불가.. 라면값 걱정하는 부자들 새 정부는 출범 전부터 까이기 시작했다. 요즘 주간지나 신문을 보면 장관들 문제로 말잔치를 벌이는 데, 언론의 자유가 살아있다는 것을 즐거워 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 정부가 노골적으로 썩었음을 개탄해야 하는 것인가 혼란스럽지만 경제만 살리면 되니까 걱정할 것이 안된다. 하지만 문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경제 성장률 7%는 꿈이다, 6%도 어렵다, 5%도 쉽지않다고 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잃어버린 10년간 우리나라는 4~5% 성장률을 이어왔다.) 성장이 안된다면 분배라도 잘 해야 할 것인데, 새 내각의 장관들을 보면 물음표를 붙일 수 밖에 없다. 저런 사람들이 서민경제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다음은 아래 칼럼을 읽기 전에 알아야 할 망언들. 박은경 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친척이 김포.. 도서관에 전문 사서가 없다 우석훈...선생님(이라고 하는게 맞으려나)이 쓴 칼럼이다. 주간지에 이런 글이 실릴 정도라면 이제 문헌정보학과가 각광받게 될 날을 기대해도 되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다. 강의실에서야 많이 들었던 이야기지만 비전공자들은 사실 이런 이야기들 모르지 싶다. 주석은 내가 쓴 것이다. 함부로 옮겨온 데다 주석까지 달다니 무례하다. 시사인(08. 02. 26) 도서관에 전문 사서가 없다 얼마 전부터 신문 안 본다는 게 자랑이 된 사람이 많다. 신문사도 좀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신문이 신문다워야 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면 좋겠다. 어쨌든 사람들이 신문도 안 본다는 것은 사회의 위기이다. 그렇다면 잡지나 계간지는 보고, 책은 좀 읽는가? 다른 것도 별로 안 보는 게 우리나라 실정인 것 같다. 유럽에서 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신문이었던가 주간지였던가에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이라는 책 소개를 봤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것이 싫어서, 내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남들이 말하는 것이 싫은 것도 내가 책을 읽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다. 물론 상대방이 그 책을 읽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경우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느 구석에서는 껄끄러운 마음이 남아있는 것을 경험한다. 영화, TV드라마에 대해선 "나 그거 안봤는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서 (심지어 태극기 휘날리며, D-워, 실미도, 살인의 추억 같은 '국민영화'들에 대해서도!!) 모르는 책, 제목만 들어본 책 이야기가 나올땐 한없이 작아지는 이유는 뭘까. 이 책도 뭐, 예고편이 다인 한국영화처럼 서평이 다인 책이겠지만 제.. 뉴발란스 이벤트 뉴발란스에서 진행중인 이벤트. 웹진을 퍼가고 주소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서 신발을 준다고 한다. 내 블로그에는 뭔가 부적절해보이고, 만만한게 동생 블로그. 거기다 적당한 카테고리까지 존재하고 있다. 만약에 받게되면 어차피 자기도 신을테니까 별말 없겠지. Google Brain hoogle.kr에서 본 동영상이다. Google Brain이란 서비스인데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러울만치 놀라운 서비스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