싶은 글을 보면 감탄에 섞여 질투심 같은게 솟아난다.
물론 그치에게는 일생의 축적을 깎고 깎아내서 간신히 뽑아낸 문장일 수도 있겠지만,
남이 보기엔 쉽게 쓰인 문장 같기만 할 뿐이다.
<문장강화>에 보면
간단한 수필 같은게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잘쓴 글이 많다.
한순간 마음이 동해 쓴 글,
자기 전에 이불속에서 미적거리다가 쓴 일기 같은게
나에겐 더할 나위 없는 수작이고 걸작이다.
그럴 때면 '이 사기꾼 같은 인간들아 두고봐라 나도 한번 써보고 말겠다.'는 생각이
가슴 속에서 고래고래 소리친다.
글은 어디서 뭘 해먹고 살든 자연히 쓰게 마련인 것인줄 알면서도 순진한 생각이
한번 인생 걸어보려므나 하고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해버리니까.
'아 이런게 마음에서 시키는 건가' 싶다가도 쪽박차면 싫으니까 머뭇거리게 된다.
늬들이 쉽게 말하듯 글이야 언제든 쓰면 되는거지... 그럴지도 모르지..
근데 적당히 타협했다간
'이십평생 나한테 말도 못붙이고 멀찍이서 맘졸이던 애가
간신히 용기내서 말 걸어줬는데 무심한 '나중에 봐' 같은 소리 듣고
상처받아 다신 얼굴도 볼 생각 말라며 토라지는 것 같은'
상황이 되버리는 건 아닐까.
물론 그치에게는 일생의 축적을 깎고 깎아내서 간신히 뽑아낸 문장일 수도 있겠지만,
남이 보기엔 쉽게 쓰인 문장 같기만 할 뿐이다.
<문장강화>에 보면
간단한 수필 같은게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잘쓴 글이 많다.
한순간 마음이 동해 쓴 글,
자기 전에 이불속에서 미적거리다가 쓴 일기 같은게
나에겐 더할 나위 없는 수작이고 걸작이다.
그럴 때면 '이 사기꾼 같은 인간들아 두고봐라 나도 한번 써보고 말겠다.'는 생각이
가슴 속에서 고래고래 소리친다.
글은 어디서 뭘 해먹고 살든 자연히 쓰게 마련인 것인줄 알면서도 순진한 생각이
한번 인생 걸어보려므나 하고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해버리니까.
'아 이런게 마음에서 시키는 건가' 싶다가도 쪽박차면 싫으니까 머뭇거리게 된다.
늬들이 쉽게 말하듯 글이야 언제든 쓰면 되는거지... 그럴지도 모르지..
근데 적당히 타협했다간
'이십평생 나한테 말도 못붙이고 멀찍이서 맘졸이던 애가
간신히 용기내서 말 걸어줬는데 무심한 '나중에 봐' 같은 소리 듣고
상처받아 다신 얼굴도 볼 생각 말라며 토라지는 것 같은'
상황이 되버리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