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스마트폰하길래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형이 공짜(는 아니고 노예계약 필수)스마트폰인데 괜찮을것 같다고 말하는 바람에
그길로 집을 나서서 바꿔버렸다.
집앞은 시장이라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전화기 대리점이 무려 6개나 되는데 다섯개를 모두 들렀다가
'노키아는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다 수거해갔어요.
지금 주문해도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고 다른가게에 가도 찾기 힘드실거에요'
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인터넷 이용자평이 그렇게 나쁜 전화기는 아니었는데 무슨말일까 궁금해하다가
마지막으로 들린 대리점에서 제품을 발견하고 다른 대리점에서 이러이러하게 말하던데 왜들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건 거기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몰라서 못파니까 본사에서 제품을 안주는 거에요' 라는 대답...
IT강국은 언제쯤 될까하고 한숨을 쉰다음에 2년짜리 노예계약서를 쓰고 구입했다.
일단 이 전화기의 강점은 109g 의 가벼운 무게와 1320mA의 대용량 배터리 (대기시간 400시간이란다)
640 * 360의 고해상도 지원, 3.5mm 일반 이어폰 지원, 미디어버튼, 짱짱한 스피커, drm이나 itunes 필요없는 mp3 저장&재생
WiFi 지원(Nespot 존에선 공짜인터넷을 쓸수있다), GPS지원, Full QWERTY 입력방식 지원 등이 있겠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가격대 성능비, Made in Korea(마산공장에서 세계 110개국으로 수출)인 덕에
iPHONE 보다 용이한 A/S.
단점은 애플의 앱스토어에 해당하는 노키아의 OVI 스토어가 국내 런칭이 안되서 모바일 접속으로만 이용할수 있다는 점과
유료어플을 구입하고 싶어도 해외사이트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겠는데, 아이폰의 탈옥과 비슷한 방식으로 많은 유저들이 유료 애플을 이용하고있고, 아이폰의 탈옥과 비슷한 문제점이 있다. 노키아 유저 까페에서는 이 인증절차를 구입후 해야할 필수사항 목록으로까지 쓰고 있을 정도로 추천하고 있다. 심비안 펌웨어 업데이트가 국내에선 불가능했는데 최근 이용자까페를 중심으로 본사에 컴플레인을 넣어서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가 결정되었다. OVI스토어 문제도 차츰해결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약 일주일간 공부한 끝에 대략적인 이용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제 조금씩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앞으로 포스팅은 주로 XpressMusic(모델버전이 5800이라서 오팔이라고 하기도 하고, 익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오팔이가 더 보편적)에 관한 것이 되겠지만 자주쓸지는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