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스로 욕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난 내가 갖기에 과분한 것을 가져본 기억이 없다.
욕심이란, 스스로 그것을 갖기에 충분한 사람이 아님에도 그것을 가지려하는 일이다.
갖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을 가지려들기보다 그것을 가질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먹지도 못할 과자를 들고 조금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것이나
굳이 다 쓰지도 않을 돈을 안고 무덤까지가는 것이나
필요하지도 않은 차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자기에겐 과분한 이성을 만나려고 생각하는 일
시험에 합격하길 바라면서 게으르게 공부하는 것
멋진 몸매를 원하면서 운동을 게을리하는 것
먹물튀기고 싶으면서 책을 읽지 않는 것
갖고 싶은 마음은 좋은 것이고 어떤 이들에겐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무작정 가지려는 마음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갖기위해 내가 갖춰야할 나의 모습을 만드는 것.
차를 끌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경제력을 갖춰야 할 것이고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면 무작정 합격을 바라기에 앞서 부지런한 나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좋은 옷을 입고 싶다면 그 옷이 어울릴만한 직업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다.
원하던 것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 원하던 것을 가지는 기쁨보다
원하던 것에 어울리게 된 자신을 바라보는 기쁨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