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는 거의 방치상태고, 읽은 책도 최근 것이 없다.
책을 안사게 된 것과 거의 동시에 블로그 포스팅과 독서가 정지되었다. 알라딘에도 거의 안들어가고 있다.
블로그를 너무 버려두는 느낌도 들고 책도 좀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일단 예전에 읽었던 글로 포스팅을 하려다가 알라딘에 접속했더니...
한국경제 대안시리즈의 3권이라는 책이 나와 있었다.
저자는 역시 우석훈 선생님이고.
책 소개랑 리뷰가 길게 되어 있었다. 알라딘에서 좋아하는 저자인 모양이다.
88만원 세대가 나왔을 때도 이주의 마이리뷰, TTB리뷰 등에 88만원 세대를 읽고 쓴 서평이 많이 선정되었었고..
특정 저자, 특정 주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구나 싶다.
88만원 세대 포스팅에도 쓰여 있지만 경제 대안시리즈는 시리즈 이름부터 잘못되었다.
경제 대안 시리즈라고 하는데 대안은 책에 없다.
있다고 해도 그게 책의 주된 소재가 아닌데다 좀 우스울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물론 이런 책이 나와서 많은 화제가 되고 그래서 여러사람들이 읽는 건 좋지만
좀 더 정교하게 쓴다면, 그래서 더 질적으로 탄탄한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88만원 세대가 나온지 1년도 안되어서 또 책이 나왔다는 게,
학문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할 법한 책을
10개월정도에 뚝딱 써낼 수 있다는게 놀라운 일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좀 불만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우석훈씨는 88만원세대가 뜨고난 후에 많이 바빠졌고, 교수니까 강의도 할테고,
시사IN에 칼럼도 쓰고 있었는데 어떻게 책도 썼을까..
촌놈들의 제국주의, 읽고는 싶지만 기대되지 않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