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기다려 준 소설 어느날 에서 글을 읽었다. 어느 날이라고 하지만 그날은 워낙 할일이 없어서 책꽂이에 있던 좋은생각 하나씩 보고 있었다. 한권당 30분? 그저 하나씩 훑을 땐 모르는 데 연속해서 여러권 보다보면 소설가분들이 수필기고를 대단히 많이 하신다는 것. 대부분 자기 만족성 글... 작가들은 직업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이게 바로 문제의 글. 이해경 님이 쓴 이란 글이다. 열다섯 살 때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나는 소설가가 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소설을 즐겨 읽기는 했지만 그 시절엔 누구나 그랬다. 노력이 따르지 않는 의지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가. 우스운 건 좋은데 문제는 그것이 가짜라는 데 있다. 나에게 진짜 소설을 쓰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국문과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