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경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제학은 나의 오랜 꿈입니다 무슨 일을 해놓고 후회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프로스트의 을 본다거나 할 때 가끔 이랬더라면 하는 게 있다. '경제학이라거나 기술을 배웠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고민도 덜하고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었을 뻔 했다' 는 생각. 대중 경제학자들은 실로 명쾌하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데이터를 쓰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들로 아 그렇구나 하는 글들을 잘도 쓴다. 인문학자들은 사실 그런 재주가 없다. 자기네들끼리 통하는 말들로 낄낄댈 뿐이지 조금만 백그라운드가 딸리는 사람이 보면 어렵다고 고개를 젓고 돌아서게 만드는 재주는 있는데. (어쩌면 그런 걸 즐기는 지도 모르겠다.) 알고 보면 재밌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알고 보려는 용기, 지젝이나 라캉 들뢰르 헤겔의 책을 표지라도 들춰보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