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기.
늦잠잤다.
에에엑 늦었네 하면서 두바퀴 구른다음에
늦은김에 대충 수업끝나기 전에 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세바퀴 더 구르고 씻은 담에 학교 갔다.
날씨가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다는 걸 느끼며
최대한 그늘을 통해서 이동했다.
수업끝나자마자 과방으로.
에어컨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을줄이야.
이리저리 더위를 피해다니다 실습실에가서 사진을 스캔했다.
(아래 게시물들)
아름이 누나는 옆에서 카트라이더를 하며 열라 스트레스 풀린다고 좋아하고 있고;
난 이걸 귀여워해야 되는건지 살짝 고민하다가
과방가서 빠마한 황수진 만나고..
수진이 사진 잘찍어보려고 좀 설치다가 걍 그저그런 샷들 몇개 찍었다.
두롤째 쌓인 필름을 뽑고 시월공연에 가면
간지타이밍이겠다 싶어서 내려갔다.
이재상은 병원에 들른 후에 어학당 가겠다고 한다.
여자친구가 공연을 하는데 이건 좀 안될일이다 싶어서
나름 열심히 설득을 했다.
물론 설득의 계기는 이재상이 어학당을 안가게 되면
같이 홍대갔다가 시월보러 갈수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설득은 성공적이어서, 홍대까지 동행했다.
사진을 맡겨놓고 이리를 찾아 방황했다.
설명은 대략 들었던 상태였지만
설명에서 들었던 것관 접근 방향이 달랐기에
좀 헷갈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자체판단결과
대충 이쪽으로 가면 맞을 거라고 이재상에게 우겼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사실 별 관계없다;
암튼 내가 맞았고, 이리를 비교적 쉽게 찾았다....이지만
만원이었던고로 결국 커피빈으로 갔다;
난 까페에만 가면 뭘먹어야될지 모른다.
늘 전에 먹었던 것의 맛과 이름과 색깔마저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 안간다는 뜻) 갈때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해야만 한다.
이재상에게 얼음든거 아무거나 시키라고 하니까 적당한 걸 골라줬다.
역시 문화생활 할때 도움이 많이 되는 녀석이다.
커피빈에 앉아 남은 학점을 계산하기도 하고
내가 선물받은 이상한 책 얘기도 하다가 사진을 찾아왔다.
강릉가서 찍었던 사진들이랑 재즈삘 공연날 사진들이었는데,
인물사진에 주력하기 시작한지 좀 되니까 이제 뭔가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
이라면 거짓말이고
이쁜모델덕에 사진이 사는 것 같아 므흣해졌다.
panta횽아의 말이 맞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느껴보긴 처음이었다;
다음 롤은 입대전 마지막 롤이 될 듯하다.
인물이 들어가긴 하지만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사진을 찍고 싶다.
모델을 위한 사진은 찍기 싫다 이거다;
사진덕에 업된 기분으로 시월 공연을 보고,
저녁을 안먹었음을 느끼고 밥을 먹고,
이우현 이재상과 노래방을 갔다.
좀 잘되는 날인듯 했지만
잘되는 날이어봤자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허무했다.
초등학교졸업 이후 이렇게 한 일을 주루룩 써보긴 처음이다;
늦잠잤다.
에에엑 늦었네 하면서 두바퀴 구른다음에
늦은김에 대충 수업끝나기 전에 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세바퀴 더 구르고 씻은 담에 학교 갔다.
날씨가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다는 걸 느끼며
최대한 그늘을 통해서 이동했다.
수업끝나자마자 과방으로.
에어컨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을줄이야.
이리저리 더위를 피해다니다 실습실에가서 사진을 스캔했다.
(아래 게시물들)
아름이 누나는 옆에서 카트라이더를 하며 열라 스트레스 풀린다고 좋아하고 있고;
난 이걸 귀여워해야 되는건지 살짝 고민하다가
과방가서 빠마한 황수진 만나고..
수진이 사진 잘찍어보려고 좀 설치다가 걍 그저그런 샷들 몇개 찍었다.
두롤째 쌓인 필름을 뽑고 시월공연에 가면
간지타이밍이겠다 싶어서 내려갔다.
이재상은 병원에 들른 후에 어학당 가겠다고 한다.
여자친구가 공연을 하는데 이건 좀 안될일이다 싶어서
나름 열심히 설득을 했다.
물론 설득의 계기는 이재상이 어학당을 안가게 되면
같이 홍대갔다가 시월보러 갈수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설득은 성공적이어서, 홍대까지 동행했다.
사진을 맡겨놓고 이리를 찾아 방황했다.
설명은 대략 들었던 상태였지만
설명에서 들었던 것관 접근 방향이 달랐기에
좀 헷갈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자체판단결과
대충 이쪽으로 가면 맞을 거라고 이재상에게 우겼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사실 별 관계없다;
암튼 내가 맞았고, 이리를 비교적 쉽게 찾았다....이지만
만원이었던고로 결국 커피빈으로 갔다;
난 까페에만 가면 뭘먹어야될지 모른다.
늘 전에 먹었던 것의 맛과 이름과 색깔마저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 안간다는 뜻) 갈때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해야만 한다.
이재상에게 얼음든거 아무거나 시키라고 하니까 적당한 걸 골라줬다.
역시 문화생활 할때 도움이 많이 되는 녀석이다.
커피빈에 앉아 남은 학점을 계산하기도 하고
내가 선물받은 이상한 책 얘기도 하다가 사진을 찾아왔다.
강릉가서 찍었던 사진들이랑 재즈삘 공연날 사진들이었는데,
인물사진에 주력하기 시작한지 좀 되니까 이제 뭔가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
이라면 거짓말이고
이쁜모델덕에 사진이 사는 것 같아 므흣해졌다.
panta횽아의 말이 맞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느껴보긴 처음이었다;
다음 롤은 입대전 마지막 롤이 될 듯하다.
인물이 들어가긴 하지만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사진을 찍고 싶다.
모델을 위한 사진은 찍기 싫다 이거다;
사진덕에 업된 기분으로 시월 공연을 보고,
저녁을 안먹었음을 느끼고 밥을 먹고,
이우현 이재상과 노래방을 갔다.
좀 잘되는 날인듯 했지만
잘되는 날이어봤자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허무했다.
초등학교졸업 이후 이렇게 한 일을 주루룩 써보긴 처음이다;